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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직관형 LED램프의 ‘광효율’향상 필요
세계 최고 수준은 220lm/W지만 주력제품은 115~135lm/W에 머물러
 
서울시민신문

▲ ‘Light + Building 2016'에 참가한 루미리치 부스에 있는 광효율 220lm/W 직관형 LED램프에 대한 안내문.(사진=김중배 大記者)     © 서울시민신문


올해 1월에 일본에서 개최된 ‘2016 Lighting Japan'에서 직관형 LED램프 부문의 신기록이 탄생했다. 일본의 아이리스 오야마가 210lm/W의 광효율을 내는 직관형 LED램프를 출품한 것이다.

아이리스 오야마가 내놓은 이 직관형 LED램프의 광효율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었다.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광효율 200lm/W의 벽을 깼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아이리스 오야마가 세운 이 기록은 오래 가지 못했다. 3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Light + Building 2016'에서 한국의 루미리치가 220lm/W의 광효율을 보이는 직관형 LED램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을 내는 직관형 LED램프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업체들이 공급 중인 직관형 LED램프의 성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220lm/W 정도의 광효율을 내는 제품들은 얼마나 많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서 본지에서는 이번 ‘Light + Building 2016'에서 220lm/W의 광효율을 내는 직관형 LED램프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던 루미리치가 공급 중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성능을 살펴보았다.

제품은 루미리치가 ‘Light + Building 2016'에서 배포한 카탈로그에 수록된 직관형 LED램프로 한정했으며, 성능은 루미리치 카탈로그에 기재된 내용을 사용했다.

조사 결과 제품의 소비전력은 11종류가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0W(4품목), 10.5W(1품목), 11W(1품목), 13W(2품목),15W(5품목), 18W(3품목), 20W(3품목), 24W(2품목), 25W(1품목), 36W(2품목), 40W(2품목) 등이었다. 최저 소비전력은 10W였으며, 최대 소비전력은 40W였다.

램프의 베이스(소켓) 사이즈는 3종류로, G13(19품목), G5(4품목), Fa8/R17D(10품목) 등이었다. 한편, 램프의 조사각도(빔각)는 160도로 동일하였으며, 제품의 품목은 26개였다.

제품의 사이즈(길이)는 7종류였다. 구체적으로는 549mm(1품목), 581mm(1품목), 590mm(2품목), 849mm(1품목), 895mm(1품목), 1199mm(15품목), 1500mm(1품목) 등이었다. 가장 작은 사이즈는 549mm였고, 가장 긴 제품의 사이즈는 1500mm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광효율의 경우는 16종류였다. 구체적으로는 100lm/W(1품목), 110lm/W(1품목), 115lm/W(5품목), 120lm/W(4품목), 125lm/W(4품목), 135lm/W(5품목), 140lm/W(1품목), 150lm/W(1품목), 160lm/W(1품목), 170lm/W(1품목), 180lm/W(2품목), 184lm/W(1품목), 190lm/W(2품목), 191lm/W(1품목), 192lm/W(1품목), 220lm/W(1품목) 등이었다. 최저 광효율의 제품은 100lm/W였으며, 최고 광효율 제품은 220lm/W였다.

각 제품의 연색성에 대한 기록은 카탈로그 상에 나와 있지 않았다. 따라서 직관형 LED제품의 연색성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램프의 수명은 제품에 따라서 4만!5만 시간인 것으로 기재가 돼 있었다. 램프 수명이 4만 시간으로 기재된 제품 시리즈가 2종류, 5만 시간으로 기재돼 있는 제품 시리즈가 6종류였다.

이와 같이 루미리치에서 생산, 공급되는 직관형 LED램프를 소비전력, 사용하는 베이스(소켓)의 규격, 조사각도, 제품의 사이즈(길이) 광효율, 수명 순으로 정리를 해본 이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직관형 LED램프의 실태를 파악해 보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 결과 루미리치 1개 업체에서만도 매우 다양한 성능과 크기, 광효율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특히 관심을 모은 부분은 램프의 광효율이 매우 세분화 돼 있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제품의 생산과 관리에 많은 노력과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됐다.

또한 가장 많은 품목이 생산되는 제품의 광효율은 115lm/W(5품목), 120lm/W(4품목), 125lm/W(4품목), 135lm/W(5품목) 식으로 115lm/W에서 135lm/W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주력 제품의 광효율 수준은 광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의 220lm/W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많은 업체의 제품 데이터를 수집해 보아야 하겠지만, 만일 다른 LED램프 업체의 상황이 루미리치와 대동소이하다고 한다면,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이 생산되는 소위 주력 제품의 광효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앞으로 광효율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주력 제품의 광효율이 110~130lm/W 수준에 머물러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6/10 [23:13]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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