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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광저우조명전시회’에서 다양한 LED광원 소개
COB G3 시리즈 등 새로운 LED조명용 광원 출품
 
서울시민신문
▲ ‘LED Asia 2015’에 참가한 LG이노텍의 부스 전경.(광저우=김중배 大記者)     © 서울시민신문
상호를 지금의 LG이노텍(주)로 변경한 이후 LG이노텍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면 LED부문에 적지 않은 공을 들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제로 LG이노텍은 2000년 10월 광소자(LED, LD) 생산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LED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2004년 1월에는 한국화학연구소와 백색LED 형광체 기술계약을 체결하면서 백색LED 개발에 나섰고, 2006년 11월 국내 최초로 0.3mm 두께의 초박형 백색 LED를 개발했다. 그리고 2006년 12월 세계 최초 LED WLP 'XIOB' 개발을 한 뒤 2007년 7월 조명용 LED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LG이노텍은 LED전광판 사업에 진출하고(2008년 3월), 25W급 LED튜브를 개발했으며(2008년 5월), LED 채널 모듈 양산에 돌입하고(2009년 4월), 마침내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세계 조명시장에 데뷔했다.(2010년 4월).

2011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Light Fair에 참가해 LED조명 모듈로 이노베이션 어워드 위너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7월에는 퓨처라이팅솔루션과 LE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7월에는 6인치 웨이퍼 UV LED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2013년 9월에는 LED 무선제어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에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LED조명 제품을 소개한데 이어 2014년 11월 11일에는 세계 최대 부품전시회인 독일 ‘일렉트로니카 2014’에 참가해 조명용 핵심 부품 50여종을 전시했다.

이렇게 착실하게 내공을 쌓은 LG이노텍이 세계 최대의 조명시장인 중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LG이노텍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시에서 개최된 ‘LED Asia 2015' 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이번에 LG이노텍이 ‘LED Asia 2015'를 통해 선을 보인 LED 제품들은 다양하다. LG이노텍의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을 기준으로 미드파워 패키지 5종, 하이파워 패키지 5종, COB 패키지 9종, 하이볼테지 패키지 4종, UV LED 패키지 2종, LED 모듈 및 엔진 5개 시리즈, LED 드라이버 6종, 무선 벌브 드라이버, 무선 조명 컨트롤시스템 네트워크, Gateway, IHD(In-Home Display) 무선 인터페이스 모듈, 조명 컨트롤 장비에 이르기까지 led 조명에 관한 모든 것들이 소개됐다.

비록 실물보다는 패널을 통해 LG이노텍의 생산 제품과 LED조명 솔루션의 컨셉트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방식에 그쳤지만, 그것만으로도 LED조명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LG이노텍의 의지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현재 LG이노텍은 에피성장-LED칩 생산-패키지 생산-모듈과 엔진 제조에 이르는 전방분야를 수직계열화를 이룬 상태이다. 또한 자동차, 조명,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LED 응용분야의 포트폴리오도 비교적 충실하게 구축했다. 이런 치밀한 준비와 제품 개발에 힘입어 최근에는 차량용 LED를 크라이리슬러 자동차에 장착하는 가시적인 성과까지 거두었다.

이만하면 세계 LED산업과 LED조명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 볼만 하다고 해도 좋다. 또한 그동안 한류를 타고 조성된 우호적인 소비자들의 분위기가 LG이노텍의 LED사업에 플러스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올해 LG이노텍이 ‘LED Asia 2015’를 통해서 중국시장과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평가를 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세계 LED산업계나 LED조명 시장에는 나름대로 저력을 갖춘 경쟁업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굳이 오스람, 필립스, 지이 같은 전통 조명의 강자들이나 크리, 니치아, 시티즌, 에피스타, 도시바, 파나소닉 같은 LED 선도업체를 꼽지 않더라도 적당한 품질에 저가를 앞세워 달려드는 중국의 토종업체도 때로는 버거운 상대로 돌변할 수 있는 곳이 세계 LED산업계이며, 세계 LED조명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LG이노텍이 선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경쟁업체들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시장을 지배하는 구매자들의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한국식 B2B 비즈니스 마인드에 머문다면 LG이노텍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에 부닥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B2B나 B2C를 막론하고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은 고객 만족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고객 만족이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LG이노텍은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 서울시민신문 김중배 大記者 editor@seoulnewspaper.kr


기사입력: 2015/06/19 [16:48]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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